6월 28일 공연 관람했습니다. 가격대비 수준 높은 공연 볼 수 있어서 만족했고 연주 구성도 짜임새가 있더군요.

특히 국악에 관심을 가지고 입문하시려는 분이나 관광객 분들, 

어렵지 않게 국악 접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공연입니다.

여러가지 장르를 한번에 접할 수 있어서 마치 부페에서 음식 먹는 기분도 들었네요.

그리고 단순히 공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입장 전 간단하게 다과를 준비해 놓으셔서 

정말 사랑방에 온 기분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좌석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앞에 앉으신분들 제하고는 공연을 제대로 관람하기 어려울 것 같더군요.

앞쪽에 앉으신 분들에 가려서 연주자들 얼굴이나 악기를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도 몹시나 불편했고 제 뒤에 분들은 나중에 서서 보시는 분들도 계셨고 주위분들도 많이 불편해 하시더군요.

연주를 듣기만 하는게 목적이라면 라이브 공연에 꼭 가야할 필요성이 있을까요?

판소리 부분도 소리하시는 부분의 얼굴 표정도 하나의 감상 포인트이고 

다른 연주의 경우에도 연주하시는 분들 손짓이 아주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연주 단상을 높이시던지 좌석배치를 연구를 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사진 촬영 문제입니다.

사진 촬영하는것은 좋은데 일부 분들이 플레쉬를 터트리시거나 찰칵 하는 셔텨음을 공연 내내 내시던데 공연 보면서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집중 하기가 어렵더군요.

특히 플레쉬나 셔터음 문제는 공연 전에 아나운서 분이 말을 좀 해주셨으면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주최측에서 아무런 제재도 하시지 않는 모습에 조금 실망했습니다. 

세번째, 이건 아쉬운 점이라기 보다는 건의사항 입니다.

공연 중간에 인터뷰 하실 때 외국분중에 한분 선정하여 인터뷰 하고 아주 자그마한 선물을 주시는 이벤트는 어떨까 합니다.

한복 입는 체험행사도 진행하시던데 공연끝나고 무료로 한복입고 사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도 좋을 것 같고요.

우리 국민 중 한분 중간에 인터뷰 하고 후에 외국분도 한분 인터뷰 하면 중간중간 쉬어가면서도 화기애애한 모두가 즐기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이번 공연에 한국분들이 특히 많으셔서 그런가 외국분들이 공연보실때 약간 동떨어진듯한 느낌이 드실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전체적인 설명이나 진행들이요. 

제 모자란 의견이 조금이나마 공연의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여러 뜻있는 분들의 재능 기부로 공연이 이루어 진 것 같은데 한국 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주시는 모습에 감사를 표합니다. 

혹시 외국인 친구분들의 관광 문제로 고민 하고 계신 분들은 달빛음악회 관람을 코스에 넣어보시는 것을 강력추천합니다^^